【 청년일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0일 OLED업계 전통적 비수기에도 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한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목표주가 8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하나금투는 OLED 유기재료 업체 덕산네오룩스 2분기 실적은 매출 433억원(YoY +53%, QoQ +1%), 영업이익 102억원(YoY +31%, QoQ -12%)로 컨센서스(컨센서스 영업이익 108억원)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없는 OLED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다. 일반적으로 QoQ 매출이 감소하지만, 6월부터 아이폰 13 초도 물량과 폴더블 스마트폰 향 제품이 출하 시작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중국 패널 메이커들이 1분기 말 소재 선 주문 이후 2분기 주문량을 크게 줄이면서 수익성 높은 중국향 매출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3.5%로 QoQ 3.6%p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영업이익률 상승 전망과 관련 3분기 실적은 매출 527억원(YoY +30%, QoQ +22%), 영업이익 147억원(YoY +32%, QoQ +44%)로 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아이폰 13과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노트북 OLED 패널 탑재율 상승으로 분기 기준 첫 매출 5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하나금투는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해 저전력 패널, 폴더블 패널 수요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침투율은 2019년 28%에서 2022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 시장 OLED 채택 비중도 Zero에서 단기간 내 5~1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은 2021년 매출 1,824억원(YoY +27%), 영업이익 492억원(YoY +23%), 2022년 매출 2,293억원(YoY +26%), 영업이익 669억원(YoY +36%)으로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OLED 생태계 확장과 유기 재료 매출 다각화 반영해 2021년/2022년 EPS 추정치를 각각 7%/21% 상향했다. Target PER은 기존 30배(상장 이후 평균 값)에서 35배(최근 5년 상단 평균)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6개월 상승률 65% 속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2020년 하반기에도 분기 역대 최고 실적에도 주가는 지지 부진 했다.

하나금투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쫓겨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 국면에서 매수를 권고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