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식후에 아메리카노, 혹은 시험 기간 커피 우유, 에너지 드링크를 한 번쯤 마셔봤을 것이다. 오죽하면 빈 에너지 드링크 캔으로 탑을 쌓은 사진이 공부량의 척도라며 SNS 상에 화제가 될 만큼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는 어느새 우리의 삶 속에서 필수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 음료들의 공통점은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이란 커피콩, 찻잎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며, 피로를 덜 느끼게 하고 일시적으로 각성과 주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중추신경계 자극제이다. 카페인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압과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대사를 촉진해 체온이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뒤로하고, 과도한 카페인의 섭취는 불안감, 신경과민, 불면증 등을 유발한다. 특히,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권장량보다 많이 마시게 되면 혈압이 오르고 심박수가 불규칙해질 위험도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카페인 의존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갑자기 중단할 경우 두통, 피로, 짜증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은 400mg 이하이다. 이는 커피 약 3~4잔 정도에 해당하며 청소년,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더 낮은 섭취량이 권장된다.
카페인은 적절하게 활용하면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의존하게 될 경우 신체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카페인이 적은 허브차, 과일 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오남용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정은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