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역사회의 곳곳에서 의료 관련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생이나 청년층의 참여가 더 늘어나면서, 이들의 헌신적인 행동과 활동이 지역 건강 안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 의료봉사의 필요성 "누군가는 꼭 가야 하는 곳"
저소득층, 노인 단독가구,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은 평소 병원의 접근성이 낮아서 만성질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방문 의료 봉사 활동에서는 혈압과 혈당 측정 및 복약 지도, 간단한 응급 처리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심리적인 돌봄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의료진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서비스가 아닌 '삶의 안도감'이 되기도 한다.
한 봉사자는 "할머니가 '누가 나를 이렇게 챙겨준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며 봉사에 대한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 청년 의료 봉사자들의 활약
최근 들어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팀 구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간호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은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화장품 학과 및 체육 관련 학과 학생들도 많은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학생 중 한 청년 봉사자는 "전공 지식을 실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어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의료봉사가 지역사회에 주는 변화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 중인 지역에서는 만성 질환 환자 조기 발견 증가, 독거노인의 정서 지원 개선, 약물 복용 오류 감소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기 방문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보건소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어 장기적인 지역 건강 수준 향상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 의료봉사는 준비된 사람만 할 수 있다?
의료봉사는 대부분 의료계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관련 전공 학생들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인 만큼 기본적인 위생과 응급 교육은 필수로 실시하기 때문에 꼭 전공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전문가'보다 '따뜻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의료봉사는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작은 의료 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 의료 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참여는 지역 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앞으로 더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가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남서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