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이재명 보은인사 논란, 황교익 '자진사퇴' 시사...'재정위기'에 직면한 탈레반 外

등록 2021.08.19 22:00:00 수정 2021.08.19 22:00:04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황교익씨를 향해 "억울하겠지만 용단이 필요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황 씨가 자진사퇴를 시사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외화 자산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재정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 가속화 전망에 코스피가 4개월여 만에 3,100선을 하회했다.

 

"권력견제 막는 법안"...與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野 '강한 반발'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돼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담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전체 16명 중 찬성 6명으로 통과.

 

언론계와 야권에서는 개정안이 언론의 '권력 견제' 기능을 막는 법안이라며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불참 속에 법안 처리를 강행.

 

◆이재명 지사의 '보은인사' 논란 속 자진사퇴 요구에...황교익 '자진사퇴' 시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보은인사 논란을 겪으며 자진사퇴 압박을 받아온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


황 씨는 이날 오후 한겨레와 전화 인터뷰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음 주까지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대답.

 

황씨는 또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관광공사 사장이 되는 걸 심각하게 공격하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 저를 야당에서 가만히 두겠냐고 반문.

 

아울러 그는 제대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일을 하지 못할 것이란 점과 혼자 일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과 상관없이 상황이 뻔해서 고민이 깊다고 밝힘.

 

이날 황 씨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전화를 받은 뒤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짐. 앞서 황 씨는 이날 오전 이 지사 캠프 안민석 의원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었음.

 

◆ 종부세안 '상위 2%'에서 공시가 15억7천만원으로 조정...개정안 의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상위 2%에서 공시가 15억 7천만원선으로 정한 '종부세법 개정안'을 19일 의결.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추가 공제액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 골자. 기본공제액이 6억원이므로 1세대 1주택자의 공제액이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오르게 되는 것.

 

이는 퍼센트가 아닌 정액(12억원)을 기준선으로 해야 한다는 야당의 의견을 일정부분 절충한 방안으로,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시행 시기는 올해 종부세 부과분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돼.

 

 

美 '테이퍼링' 가속화 전망에 코스피 급락…4개월여만 3,100선 하회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 가속화 전망에 19일 코스피가 4개월여 만에 3,100선을 하회.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 3,1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4월 1일(3,087.40) 이후 4개월여만.

 

전날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라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탈레반, 아프간 해외자산 동결에 '재정위기' 가능성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외화 자산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재정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

 

아즈말 아흐마디 아프간 중앙은행 총재는 해외에 90억달러(약11조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외화 보유고가 거의 없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어.

 

탈레반은 이란을 비롯해 중동 지역의 부호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왔는데, 이 같은 방식만으로 향후 국가 운영이 불가능하므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 위해 유화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