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시아 의료클리닉 1위 메드시와 건강검진센터 구축 협력

등록 2022.02.03 09:00:29 수정 2022.02.03 09:07:28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KT, DX 역량 활용 한국형건강검진센터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에 구축
메드시의 의료 클리닉 운영 노하우와 KT의 ABC 기반 의료 솔루션의 시너지 전망

 

【 청년일보 】 KT가 러시아의 메드시 그룹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드시 그룹은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으로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 및 클리닉을 운영하며, 20년 이상의 의료클리닉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KT는 메드시와의 협력을 기점으로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메드시 모회사이자 러시아 최대 상장투자그룹 시스테마 관계자가 2021년 10월 방한해 한국형 건강검진을 체험하고 사업을 검토한 후 진행됐다.

 

현재 러시아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진을 받는 검진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는 등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연간 3만 명의 러시아 국민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러시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KT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활용한 원격판독, 의료 AI와 같은 의료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연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성 검토는 물론, 합작투자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후 러시아 10대 대도시와 독립국가연합(CIS) 진출을 모색한다.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러시아 1등 의료 클리닉 그룹인 메드시의 의료인프라와 노하우, KT의 의료 DX 솔루션과 한국형 건강검진시스템이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뿐 아니라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KT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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