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 세계 누적 142억 뷰를 기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슈퍼 IP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2016년 추공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 나혼렙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대형 인기작에 자리매김했다.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 성진우가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풀었으며 2018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노블코믹스를 통해 웹툰으로 선보이면서 흥행세는 불이 붙었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 수려한 스케치와 각색이 더해지면서 일본, 태국, 미국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출한 모든 글로벌 지역에서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했으며, 근래에는 게임과 NFT 등으로도 변주되며 IP로서 무궁무진한 가치를 알렸다.
나혼렙 웹툰은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들어 올렸으며, 일본 픽코마에서 '2019 올해의 웹툰'과 '2020 픽코마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했다.
나혼렙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중 하나로 꼽히는 A-1 Pictures가 제작을 담당한다. A-1 Pictures는 ▲소드 아트 온라인 ▲일곱 개의 대죄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나만이 없는 거리 ▲4월은 너의 거짓말 등을 히트시킨 애니메이션 명가로 알려져 있다. 나혼렙 애니메이션은 체계적인 제작 과정을 거쳐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4일 애니플렉스와 디앤씨웹툰비즈 SNS, 유튜브 채널에 첫 번째 애니메이션 일러스트가 될 티저 이미지와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비디오도 공개됐다. 티저 이미지에는 애니메이션 속 성진우의 모습이, 프로모션 비디오에는 웹툰의 시그니처 장면과 주요 제작진 소개 등이 담겼다.
웹소설 원작을 쓴 추공 작가는 "6년 전쯤 나혼렙의 도입부 몇 자를 끄적이고 있을 무렵 이 소설이 만화가 된다고 말해줬다면 저는 분명 웃기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며 "만화에 이어 애니메이션이 된다는 소식 때문에 두근두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성진우와 그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날 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웹툰 나혼렙의 그림을 그린 장성락 작가는 "나혼렙의 애니메이션화 논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실제로 제작되고 있다니 감개무량하다. 이 모든 게 나혼렙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 덕분"이라며 "이번 애니메이션이 국내와 글로벌 독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