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대강당이 어린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떠들썩했다.
이날 서울 언남초등학교 6학년(예비졸업생) 154명은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해 화장품 연구원, 크리에이터 등 한국콜마의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꿈을 키웠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언남초 학생들을 위해 '진로·직업 체험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종합기술원 개원 이후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국콜마 임직원들은 학생들이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한국콜마에는 어떤 직업군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연후 군은 "창작자, 연구자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느냐"고 물었고, 한국콜마 연구원은 "지금 이 순간"이라고 답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 다른 학생은 "화장품 연구원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진로·직업 체험의 날 행사는 언남초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임영아 언남초 교감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있는 기업 탐방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 미래의 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국콜마에 이번 직업 체험을 제안했다"며 "뷰티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 많아 열띤 분위기 속에서 생생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화장품 산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마그룹은 전국에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도시락 배달, 배식 봉사,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종합기술원이 소재한 서초구 내곡동에서 주기적으로 환경 정화활동, 독거노인 도시락 전달 등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세종공장이 소재한 세종시에서도 인근 등산로를 돌며 버려진 폐기물을 비롯한 쓰레기를 치우는 정화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 후원금 전달 및 지역 어르신을 위한 식사와 목욕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