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성수'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7/art_1751270831958_06a513.jpg)
【 청년일보 】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30일 국내 증시에서는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36억달러(한화 약 4조8천600억원)로,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액(35억7천만달러)을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른 데 이어, 다시 한 번 순위를 끌어올린 결과다. 현재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다.
이에 증시에서는 K-뷰티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8.83% 오른 9만9천8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장중에는 9.49% 상승한 10만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4.19%), 에이피알(3.70%), 코스맥스(3.33%), 실리콘투(10.57%), 달바글로벌(6.43%) 등도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피알과 달바글로벌, 실리콘투도 장중 6.93%, 7.19%, 13.6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화장품뿐 아니라 미용기기 관련 종목도 함께 상승했다. 메디톡스(9.21%), 휴젤(5.15%), 파마리서치(1.65%), 클래시스(1.13%), 에스엠씨지(13.33%), CSA 코스믹(1.30%)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으며, 휴젤, 에스엠씨지, CSA 코스믹도 신고가 경신에 동참했다.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