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최대 실적 경신 '가시권'…재무 안정성도 "탄탄"

등록 2026.02.04 08:00:04 수정 2026.02.04 08:00:1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한국콜마, 외형 성장·수익성 동반 개선 흐름 지속
한국 법인 실적 견인…"스킨케어 수출 증가 효과"
작년 3분기 매출·이익 증가…수익성 회복세 '뚜렷'
연결 매출 매년 '증가세'…계단식 성장 구조 '확연'
연간 매출 2조7천억원 전망…최대 실적 경신 기대
투자 지속에도 재무안정성 유지…수익 기반 뒷받침

 

【 청년일보 】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년 연속 매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까지 더해지면서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 신뢰도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 한국콜마, 실적 우상향 지속…지난해 매출 2조7천억원 돌파 '기대감'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830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6.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24억 원으로 79.3% 급증해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적은 한국 법인이 이끌었다. 한국 법인은 3분기 매출 3천220억원(17.7%↑), 영업이익 443억원(19.0%↑)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된 스킨케어 브랜드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의 성장은 수치로 확인된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1년 1조5천863억원 ▲2022년 1조8천657억원 ▲2023년 2조1천557억원 ▲2024년 2조4천521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며 가파른 계단식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IFRS 연결 기준 2조7천136억원, 영업이익 2천4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수익성 개선"...한국콜마,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


증권가는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천479억원,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53.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8.3%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 법인 기준으로는 매출 2천615억원(8.4%↑), 영업이익 255억원(41.0%↑)이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 물량이 3분기에 일부 선반영된 데다, 올해 출하 예정인 글로벌 다국적 기업(MNC)향 제품에 역량이 집중되면서 3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43억원에 따른 기저 효과로 별도 법인 영업이익률은 2.2%p 개선된 9.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매출은 약 3% 감소하고, 북미 법인 합산 매출도 3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3분기에 이어 해외 사업 부진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 크다고 SK증권 측은 분석했다.


반면, 자회사 HK이노엔은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4분기 매출은 2천857억원(21.2%↑), 영업이익은 403억원(65.4%↑)으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캡의 견조한 성장에 더해 RTD(Ready To Drink) 리콜 보상금, 국가예방접종사업(NPI) 백신 매출 인식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하고 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과 밸류에이션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재무구조 '탄탄'…한국콜마, 투자 확대 속 안정성 유지


재무구조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인수합병과 설비 투자 등으로 자금 소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 기반이 뒷받침되면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례로 회사는 에이치케이이노엔 인수(2018년)와 연우 인수(2022년), 설비투자(CAPEX) 등으로 자금 소요가 발생했으나, 안정적인 EBITDA 창출력에 더해 2020년 제약 CMO 사업부 매각, 2021년 HK이노엔 상장에 따른 공모 자금 유입 등이 재무 부담을 완화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8.4%, 순차입금 의존도는 25.7%로 비교적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김유빈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에는 HK이노엔의 판교 연구시설 투자와 이천공장 EPO 신규 인프라 구축 등 CAPEX 및 지분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속적인 증설 투자와 지분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은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도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친환경 소재와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확대 적용해 ESG 경영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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