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행사에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K뷰티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635564567_ab6891.jpg)
【 청년일보 】 윤 부회장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 행사에서 창업주인 아버지 윤동한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갈등 상황을) 잘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부회장은 "다음 주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가 있는데 그 전에 최대한 잘 풀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방향은 주주가치 우선이고, 주주가치를 높이려면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며 "콜마에 오고 처음부터 일관되게 진행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이런 부분은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는 부분은 최대한 원만하게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갈등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두고 벌어졌다.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은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대표가 맡고 있는데 콜마홀딩스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면서 남매가 대치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윤 회장이 딸 편에 서서 윤 부회장에게 과거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부자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윤 부회장은 윤 회장을 직접 찾아가 독대하는 등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 상황의 분기점은 오는 26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주총에서는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화장품 제조기업 관점에서 본 K뷰티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