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공매도 제한, 시장 상황따라 언제든 시행"

등록 2019.08.07 11:32:35 수정 2019.08.07 11:33:02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

비상계획의 구체적 실행 방안…"단계별 조치는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공매도 제한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에 대한 제한은 필요성은 거래소가 먼저 제안을 검토해서 나중에 금융위원회에 의결을 결정하게 되는데, 지금 거래소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어떤 강화 정책을 할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서 차익을 얻는 주식 매매기법이다. 이는 증시가 불안정할 때 주가 폭락 등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최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의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질문에 "단계별 조치 등은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어떻다고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이 큰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은 검토를 충분히 했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연 ‘증권시장 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신속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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