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AIX 2024' 참가…항공기용 OLED 솔루션 공개

등록 2024.05.29 10:00:00 수정 2024.05.29 10:00:06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보잉, LIG넥스원과 공동 개발…새로운 탑승 경험 제공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보잉, LIG넥스원과 현지 시각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되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2024(이하 AIX)에서 혁신적인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AIX는 항공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 개의 기업에서 1만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 캐빈 기술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주도 하에 3사가 지난 2020년부터 힘을 합쳐 개발한 결과물로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 및 제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번 AIX 전시를 위해 3사는 보잉 자회사인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와 협업해 55인치 대형 OLED 패널, 커브드 OLED 패널 등 보잉 항공기 내에 OLED 패널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였다.

 

해당 패널은 기장 메시지, 기내 면세품 판매 내용, 기상 상태 등 다양한 정보는 물론 항공사 브랜딩 등을 담을 수 있다. LCD 대비 가벼운 무게로 운영 항공사의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 OLED 패널 대비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항공기용 OLED 패널 개발을 담당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기내처럼 어두운 사용 환경에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공간이 한정된 항공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

 

LIG넥스원은 OLED 패널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비롯해 캐빈 엔터테인먼트용 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및 체계 장착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저전력 고효율 설계를 통해 항공기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OLED 기술을 항공기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테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당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설치한 보잉 신기술 테스트용 항공기 '에코데몬스트레이터'가 연내 지상 및 비행 시험에 돌입한다. 

 

보잉의 에코데몬스트레이터는 유망한 기술을 실제 운항 환경에서 테스트해 항공사, 승객 및 환경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해 왔다.

 

이민형 LG디스플레이 전략담당(상무)은 "항공기용 OLED 솔루션은 고화질, 초경량 등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새로운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OLED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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