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배민서 이중가격제 공지…프랜차이즈 '확산'

등록 2024.09.25 08:46:58 수정 2024.09.25 08:47:16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빅맥세트 기준 매장 가격比 1천300원↑…소비자 부담 가중

 

【 청년일보 】 맥도날드는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인 배달의민족 내 매장별 페이지에서 "배달 시 가격은 매장과 상이하다"는 안내문을 넣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일부 매장은 공지가 됐지만 일부 매장은 공지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가 이중가격제를 공지한 것은 일부 외식업체나 배달앱이 배달 메뉴와 매장 메뉴의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맥도날드의 경우 빅맥세트 배달 메뉴 가격은 개당 8천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천300원 비싸다. 빅맥세트 매장 가격과 배달용 가격 차이는 3년 전 1천원이었는데 300원 더 벌어졌다.

 

배달 주문 수량이 많을수록 소비자에게 불리한 구조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집에서 빅맥세트 4개를 배달 주문하면 5천2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분식집 등의 배달 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중가격제는 점차 확산하고 있다. 맥도날드 외에도 롯데리아, KFC도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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