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T&G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KT&G는 전 거래일보다 11.21%(1만2천100원) 오른 12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2만3천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KT&G의 상승세는 전날 KT&G가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KT&G는 향후 4개년(2024년~2027년) 동안 ▲자사주 1조3천억원 매입 및 소각 ▲2조4천억원 규모의 배당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부동산 57건, 금융자산 60건)을 통한 창출된 재원(2027년까지 약 1조원 예상)을 바탕으로 추가 주주환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 "2024년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약 1천500억원(자사주 135만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이에 따라 올해 총 3.8% 규모가 소각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내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본업 호실적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