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기여"…이중근 회장, 감사패 수상

등록 2025.02.27 15:00:00 수정 2025.02.27 15:55:03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저출생 추세 반전에 공로…저출산고령사회위, 감사패 수여

 

【 청년일보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통해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중근 회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가야할 길을 앞장서 열어주셨다"면서 "탄생을 환영하고 어르신을 보듬는 회장님의 깊은 뜻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저출생 해결의 실마리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이라는 통 큰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2024년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생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을, 올 초 열린 시무식에서는 2024년 출생한 직원 자녀 28명에게 28억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2024년에는 5명이 늘었다. 이는 출산장려금 지급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출산장려금 제도를 발표하면서 출산장려금 기부 면세 제도 방안도 제시했는데 정부와 국회가 이에 화답하면서 기업 출산장려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로 세법을 개정했다. 

 

이로 인해 다른 기업에서도 출산 지원 제도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다른 기업들에도 확대되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 마중물 역할을 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해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 연령 상향 제도도 제안했다.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의 숫자를 줄이면서 총 노인 수를 2050년에도 1천200만명 정도로 유지하자는 것이 골자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도 2025년 핵심과제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인구부' 신설을 위해서도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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