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딜링룸, [사진=하나은행]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3316676507_bd9562.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가변적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사흘 만에 반락해 2,560대로 밀려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8포인트(0.49%) 내린 2,563.4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2포인트(0.88%) 내린 2,553.4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87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3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은 462억원 순매수하며 4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변덕스러운 트럼프 관세 정책과 오는 8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와 철회를 반복하며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중"이라며 "중국 증시 상승에 따른 훈풍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축소했지만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2.55%), 금융(-2.00%), 전기전자(-0.29%) 등이 내렸으며 화학(1.72%), 건설(0.13%)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친 가운데 삼성전자(-1.10%), 삼성바이오로직스(-2.65%), 셀트리온(-2.18%), 현대차(-0.51%), 기아(-1.22%), NAVER(-2.74%) 등이 내렸다.
반면 이날까지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2025'가 열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50%), POSCO홀딩스(7.28%), LG화학(7.51%) 등 이차전지주는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22포인트(0.98%) 내린 727.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0.75%) 내린 729.4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다 막판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99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9억원, 3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천470억원, 7조7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보다 4.4원 오른 1,446.8원으로 장 마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