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항암제 R&D 성과 입증”…제약바이오, 美ACCR 무대 참가

등록 2025.04.03 08:00:04 수정 2025.04.03 08:00:11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美암연구학회 연례 학술회의, 시카고서 오는 25~30일 개최
대웅제약·압타바이오·온코닉테라퓨틱스 등 항암제 연구 발표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 학술회의(AACR 2025)’에 참가해 회사별 항암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AACR에서는 다양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들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만큼, 업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번 AACR에서 First-in-Class 항암제 신약 ▲DWP216 ▲DWP217 ▲DWP223 3개의 파이프라인과 후보물질들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DWP216’은 TEAD1 단백질만 겨냥해 NF2 변이 암종을 제거하는 표적항암제다. 대웅제약은 AACR에서 선택성 검증 결과와 종양 성장 억제효과 물질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DWP217’은 면역 억제 효소 아르기나아제(Arginase)를 억제해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돕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PD-1 표적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전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WP223’은 BRCA1/2 돌연변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의 항암제로, 연내 임상시험(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AACR 발표는 퍼스트인클래스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CAF 저해 기전의 항암 치료제 ‘APX-343A’의 연구 결과와 함께 종양 미세환경(TME)에서 CAF 및 M2 대식세포(M2 Macrophage)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OX2의 작용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압타머-약물 접합(Apt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Nucleolin 타깃 표적항암제 ‘Apta-16’의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 옵션 근거도 공개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CAF 표적 면역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발표를 통해 압타바이오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및 난치성 항암제 개발 역량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의 위암 비임상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기존 PARP 저해제와 차별화된 이중기전의 우수성과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초록을 통해 일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위암세포 성장 억제 세포실험 결과에서 네수파립이 PARP 저해제 ‘올라파립’ 대비 28배, TNKS 저해제 ‘XAV939’보다 13배 높은 항종양 효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의 차별화된 기전과 혁신적인 비임상 결과가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심사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임상 2상 개발을 통해 치료 적응증 확대 및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펩트론은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IEP(Internalization-Enhancing Peptide)’의 연구 성과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의 난치성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같이 항암제 분야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려면 ‘Best-in-Class’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가 전 세계 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려면 각 나라의 의료보험 시장에 진입해야 하며, 의료보험 시장 입성 여부는 필요성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이 항암제 선택 시 환자 수명 연장 및 완치 가능 여부 등의 효능도 보지만, 환자가 겪는 고통을 비롯한 불편함과 어려움 개선 가능성 여부 등도 생각한다”면서 “Best-in-Class가 우선시 되는 만큼, 우리도 연구 및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AACR 참여가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서 국내 제약·바이오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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