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맥주의 도시, 부산이 들썩인다"…하이트진로가 만든 초여름의 짜릿한 밤

등록 2025.06.02 14:00:00 수정 2025.06.02 14:01:06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센텀맥주축제로 여름 포문 열어…현장 체험 강화
맥주 테라·켈리부터 진로까지…브랜드 접점 확대
입장권 하나로 무제한 맥주·공연 등 관람 편의도↑
올해 스마트오더·단체석 도입…고객 만족도 높여
MZ 공략한 마케팅 확대…알루컵·쏘맥자격증 눈길

 

【 청년일보 】 “진짜 맥주 무제한이라카더라, 오늘 제대로 땡기고 간다 아이가!”

 

5월 30일 오후 6시,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광장. 여름의 문턱에서 시작된 ‘2025 테라와 함께하는 센텀맥주축제’가 도심을 달궜다.

 

한 손에 테라 생맥주, 다른 손엔 치킨과 피자를 들고, 수천 명의 인파가 EDM 비트에 몸을 맡긴다. 부산의 밤은 맥주로 물들고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로 10번째 센텀맥주축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데, 2013년 시작된 이 후원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올해는 인천 송도맥주축제, 전주 가맥축제, 광주 맥주축제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 맥주축제 시즌의 포문을 연 첫 무대였다.

 

올해 센텀맥주축제는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약 8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청정라거 테라에 토네이도, 쏘맥자격증까지”

 

하이트진로는 축제장에 테라와 켈리 생맥주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체험을 극대화했다.

 

특히 매일 선착순 2천명에게 증정되는 ‘변온 알루컵’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테라를 따를 경우 초록 토네이도가, 켈리를 따르면 불꽃놀이 문양이 컵에 나타난다.

 

 

서울에서 축제를 즐기러 온 20대 A씨는 “컵 색이 변하는 게 게임 같아서 일부러 테라로 먼저 골랐다"며 "술을 한 번 더 따르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랑 서로 다른 컵 골라서 괜히 경쟁 붙었다”라고 변온 알루컵을 자랑하듯 들어 보이며, 옆 친구와 웃어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주변에는 ‘쏘맥자격증 발급소’, ‘테라네컷’ 포토존, 진로골드 이벤트존 등 체험형 콘텐츠가 이어졌다.

 

또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포토존 앞에 줄지어 서 있었고, 두꺼비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순간마다 함성이 터졌다.

 

 

특히 ‘쏘맥자격증’은 간단한 퀴즈를 진행하면 즉석에서 프린트된 증서로 받을 수 있어, 재미와 만족감을 동시에 잡았다. 포토 프린트 부스인 ‘테라네컷’ 역시 축제 참가자들의 인증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 “치킨, 피자, 오사카야끼까지…맥주를 위한 진짜 축제”

 

또 이번 축제에는 20인 단위의 단체석(비즈니스 박스존)도 처음 운영돼 단체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였다. 

 

이어 푸드존에는 포테치킨, 김해돼지고기, 이태리피자, 오사카야끼 등 전국 맛집 부스가 들어섰고, 올해 처음 도입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통해 테이블에서 QR코드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는 “작년에는 줄이 좀 더 길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앱으로 미리 시켜놓고 맥주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어 훨씬 여유롭다”며 “축제가 점점 진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다수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의 도입으로 체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QR코드로 간편하게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자리에서 대기할 수 있게 되자, 맥주를 즐기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또한 일반 관람석 외에도 단체 손님을 위한 프라이빗 좌석인 ‘비즈니스 박스존’이 마련돼, 소규모 팀 단위 모임이나 워크숍을 위한 특별 공간으로도 주목받았다.

 

센텀맥주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오더 시스템과 단체석을 도입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며 “하나의 입장권으로 맥주, 공연, 먹거리, 이벤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맥주 넘어 소주까지…하이트진로, 글로벌 대중화 박차”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며, 테라·켈리 중심의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청량한 맛+시각적 재미”를 결합한 변온 알루컵부터, 즉석 참여 이벤트와 감성 포토존까지 현장형 브랜드 전략이 빛을 발했다.

 

센텀맥주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센텀맥주축제는 입장권 하나로 무제한 맥주와 공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시원하고 짜릿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한인 소비층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일반 소주가 과일리큐르 소비를 역전하며 현지인 중심 소비 패턴을 정착시켰다.

 

유통망도 현지 대형 유통사 및 편의점·외식 브랜드에까지 확대되며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도심에서 즐기는 무제한 맥주, 국경을 넘어 일상에 스며든 진로.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를 넘어, 브랜드가 일상이 되는 시대’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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