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지난해 상반기比 14.8%↑

등록 2025.07.03 13:55:30 수정 2025.07.03 13:55:47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전체 수출국, 지난해 대비 올해 4개국 증가
수출 카테고리, 기초·색조·인체 세정 용품 순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5억달러(약 7조5천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올해 1∼6월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으로 10억8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일본 등 순이었다. 다만 중국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하면서 상반기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졌다.


폴란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다.


전체 수출국은 지난해 172개국에서 올해 176개국으로 4개국이 늘었다.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도 증가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폴란드로 1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 영국으로 1억달러(약 1천400억원), 프랑스로 7천만달러(약 950억원)가 수출됐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41억1천만달러(약 5조6천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색조화장품, 인체 세정 용품, 두발용 제품류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수출국 및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화장품 업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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