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이닝스 25'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2601918583_a7e0b7.jpg)
【 청년일보 】 컴투스가 개발·서비스 중인 모바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25'가 전 세계 야구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MLB 9이닝스 25'는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MLB 30개 구단의 최신 정보와 선수 라인업을 제공하며, 시리즈 17년의 전통을 이어온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해 메이저리그(MLB) 공식 라이선스 게임 중 매출 1위, 전체 야구 게임 중에선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첫 시리즈 출시 이후 'MLB 9이닝스 25'를 포함한 이 게임의 시리즈 전체 글로벌 누적 매출은 3억5천만달러,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천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출의 45.1%가 MLB 본고장인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이어 한국(22.1%), 대만(22%), 일본(4.5%) 등 아시아 시장도 주요 비중을 차지했다.
다운로드 기준으론 미국에 이어 멕시코(8.3%)와 도미니카공화국(7.9%)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반응을 보였다.
'MLB 9이닝스 25'는 코나미의 'MLB PRO SPIRIT'을 제치고 MLB IP 기반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며 라이선스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컴투스는 이외에도 '컴투스프로야구V25', 'MLB 라이벌' 등 총 3개의 야구 게임을 글로벌 매출 상위 5위권에 올리며 장르 내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게임성도 주목할 만하다. 3D 그래픽과 실제 선수의 고유 동작을 구현한 리얼리즘 기반 플레이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시즌별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화 전략으로 각 시장 팬층을 공략했다.
특히, 시즌 개막에 맞춘 콘텐츠 전략과 광고 마케팅이 성과를 견인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28일 MLB 개막에 맞춰 게임 아이콘과 설명을 전면 교체하고, 'MLB 시즌 개막 패키지' 등 인앱 이벤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당일 일매출은 전일 대비 3배가량 증가한 30만달러를 기록했고, 4월 1일에는 40만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고 전략 역시 MLB 일정에 발맞춰 운영됐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등 주요 이벤트 시기 광고를 집중적으로 집행했으며, 특히 모바일 앱 채널과 Reddit이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냈다. 모바일 앱 채널은 광고비의 9%로 전체 노출의 45%를, Reddit은 25%의 광고비로 39%의 노출을 기록했다. MLB 스타가 등장하는 영상 광고는 Reddit 사용자층의 반응을 특히 이끌어냈다.
한편, 센서타워 오디언스 분석에 따르면 'MLB 9이닝스 25' 이용자들은 '스포츠 팬'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센서타워는 "MLB 9이닝스 25가 단순한 게임 유저가 아닌, 스포츠 자체에 높은 관심을 가진 타깃층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음을 시사한다"며 "이들의 높은 몰입도는 강한 리텐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인 수익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