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은 무더위로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수요 선점을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매주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말복을 맞이해 막바지 보양식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 여름 보양식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대형마트 업체 관계자는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보양식 관련 가공품과 신선 식품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며 "말복이 다가오는 만큼 가용 가능한 마케팅 역량을 모두 동원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무더위에 체력 '뚝', "해산물로 보신해볼까"…이마트, 민물장어·전복 등 대폭 할인

 

이마트는 삼복더위 마지막을 장식할 말복 행사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산물 보양식 중심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민물장어와 전복을 각각 50% 할인한다. 행사가 기준 '손질 민물장어(100g)'는 작년 말복 대비 35% 저렴한 3천990원, '활전복(특대·특·대·중, 각 100g)'은 3천640원·3천290원·2천990원·2천740원이다.

 

수산물 보양식과 곁들일 화이트 와인도 할인가에 내놨다. 대표적으로 '브레이크 포인트 말보로 쇼비뇽 블랑(750ml)'를 50% 할인한 9천900원에 판매한다.

 

영계 행사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토종닭' 전품목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2)'를 40% 할인하며, 두마리 영계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복날에 많이 찾는 오리고기 행사상품으로는 '양념 오리주물럭(800g, 냉장)'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천원 할인해 1만3천980원에 판다.

 

장어구이·초밥,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도 지난 8일부터 6일 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두마리 장어구이·킹 양념 장어구이(팩)'을 20% 할인한 1만5천984원과 1만7천584원에, '스시-e 양념장어초밥·삼복초밥(팩)'은 30% 할인한 각각 9천86원, 9천786원에 판매한다.

 

삼계탕과 전복, 두 가지 보양식을 한 봉지에 담은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900g)'은 행사카드 결제시 4천원 할인한 7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제스프리 골드키위(점보)'는 10개에 1만2천800원이며, 미국산 포도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더운 날씨에 처지는 몸을 장어, 전복으로 든든하게 채우실 수 있도록 말복 행사를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는 알뜰 행사들로 매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자 부담 완화 "사전물량 확보"…롯데마트 "복날 물가 안정에 총력"

 

롯데마트는 장어, 전복 등 신선 식품 뿐만 아니라, 간편 보양식을 대폭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3일까지 복날 대표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공급망과 기획력을 활용해, 물가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이번 복날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복날 필수 식재료인 닭고기, 돼지고기, 전복 등 주요 품목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하림·참프레 닭볶음탕용 손질닭(각 800g·냉장·국내산)'은 1만990원에 1+1 행사를 적용하며, '두마리 영계(550g·2·냉장·국내산)'는 9천990원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는 고객 수요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국내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국내산 돼지고기)'은 10일까지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 결제 시 40% 할인된 1천998원에 제공한다. '보양식 찜용 돼지갈비(100g·냉장·국내산 돼지고기)'는 1천390원에 특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약 한 달 전부터 50톤(t) 이상의 물량을 사전 기획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산 보양식은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완도 활전복(특대·5마리·냉장·국산)'은 수산대전 20% 할인에 엘포인트 회원 추가 20% 할인을 더해 9천600원에 판매하며, '국산 데친 문어(100g·냉장)'와 '손질 민물장어(100g·냉장·자포니카종)'는 수산대전 20% 할인을 적용해 각각 3천280원과 3천992원에 제공한다.

 

보양식 간편식도 다양한 제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델리 코너에서는 민물장어로 만든 '복장어 초밥(7입)'과 20입 구성의 큰 초밥을 각각 7천990원과 1만2천990원에 판매한다.

 

가공 간편식품으로는 'CJ 비비고 설렁탕·양지곰탕(각 700g)'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 각 7천99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간편식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 삼계탕 3종(들깨삼계탕, 능이백숙, 수삼 삼계탕·각 900g)은 10일까지 6천990원에 판매하며, '하림 더미식' 만두·전골·탕 12개 품목은 같은 기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여름철 기후 악화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에서도, 대형마트로서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사전 준비를 강화했다"며 "보양식 물가안정 행사로 고객들이 건강하고 알뜰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보양식·당당치킨 할인"...홈플러스 마지막 '앵콜 홈플런 NOW' 개최

 

홈플러스는 13일까지 마지막 '앵콜 홈플런 NOW' 행사를 열고, 다양한 신선 먹거리부터 말복 맞이 보양식 재료 등을 판매한다.

 

먼저, 오픈런 '홈플런 딜' 행사에서는 7대 카드 결제 시 10일까지 '삼복 꿀 수박·꿀 왕수박(6kg·8kg·점포별 취급품목 상이)'을 각각 1만7천990원, 1만9천990원에 판매한다.

 

'호주청정우 전 품목(100g)'은 최대 50% 할인하고, '호주청정우 부채살(100g)'은 반값인 1천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국내산 '하늘작 충주 복숭아·춘향愛인 남원 복숭아(4~7입·점포별 취급품목 상이)'는 1만4천990원에 내놓고, 10일까지 '대란 30구(1인 1판 한정·서귀포점 제외)'는 6천890원에 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으로 같은 기간까지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100g·점포별 취급등급 상이·온라인 제외)'은 최대 50% 할인하고, 13일까지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서귀포점 제외)'은 30% 할인한 2천296원, 국내산 양파(1.8kg)는 50% 할인한 2천990원에 판다.

 

이와 함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0일까지 완도산 '작지만 알찬 전복(마리·전점 5만마리 한정)'은 단돈 990원, '완도 전복(특대)'은 2천590원에 담아갈 수 있다.

 

국내산 제철 신선식품은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7대 카드 결제 시 무화과(1kg)는 9천990원에, '15Brix 샤인머스캣(1kg)'과 '초록사과(5~8입)'는 각각 1만2천990원, 9천990원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10일까지 양배추(통)는 2천990원, '부산 간고등어'는 멤버십 회원 대상 해양수산부 50% 할인 혜택을 적용해 1손(2마리) 3천원에 기획했다. '다다기오이(5입·온라인 제외)'는 3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말복 맞이 '복날 보양식 대전'도 열린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1등급 생닭(700g·국내산·점포별 취급 브랜드 상이·서귀포점 제외)'은 40% 할인한 4천590원, '국내산 손질한 민물장어(1kg·구이용 소스 동봉)'는 10일까지 50% 할인한 3만9천900원에 판다. '양념 민물장어 구이(334g·냉동·원산지 별도표기)'는 반값인 1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당당 두마리옛날통닭(팩·취급점포에 한함)'은 9천990원에, '심플러스 삼계탕 3종(반마리 600g·한마리 900g·녹두 1kg)'은 4천990원부터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0일까지는 '고백스시 9990장어초밥(20입·원산지 별도표기·취급점포에 한함·온라인 제외)'은 9천990원에 판다.

 

여름방학 인기 먹거리는 1+1 및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으로 ▲유부초밥 10여종(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은 3천990원부터 ▲치즈 20여종(동일가격·브랜드 교차구매 가능)은 5천390원부터 ▲10일 켈로그 시리얼 10종(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은 1천690원부터 ▲떠먹는·마시는 요거트 30여종(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은 2천2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떡볶이 2종(사조대림 통가래·국물·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점포별 취급품목 상이)'과 '순대 2종(려강 쫀쫀한 찰순대·고기순대·동일가격 교차구매 가능·점포별 취급품목 상이)' 역시 1+1으로 각각 5천490원, 5천990원에 판다.

 

이 밖에도 7대 카드 결제 시 '냉장 밀키트 10여종'은 30% 할인한 6천990원부터 팔고, '냉동 돼지고기 전 품목(중량 별도표기·원산지 별도표기·점포별 취급품목 상이)'은 최대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말복과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막바지 여름을 든든하게 채워줄 신선 먹거리와 보양식을 엄선해 할인가로 마련했다"며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 홈플러스가 준비한 시원한 혜택과 마지막 초특가 찬스로 맛과 기력, 알뜰함까지 한 번에 챙기는 현명한 쇼핑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