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더핫 열라면' 출시...행안부·오뚜기 맞손

등록 2025.08.25 16:45:56 수정 2025.08.25 16:45:56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오뚜기, 백미당아이앤씨 등과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
영양군 고추 활용한 ‘THE HOT 열라면’ 오는 27일부터 출시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을 위해 오뚜기, 백미당아이앤씨 등과 '지역-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 협업제품 개발 및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 지방자치단체인 영양군은 올해 7월 기준 1만5천명의 인구를 기록해 울릉도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적으며, 65세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영양군은 강우량이 적고, 일조기간이 긴 환경을 갖춰 한때 전국 2위의 생산량을 기록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추 생산지이기도 하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오뚜기 측에 인구감소지역과의 협업을 제안했고, 오뚜기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영양군의 고추를 활용한 ‘THE HOT 열라면’이 오는 27일부터 출시돼, 영양 고추의 매운맛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백미당아이앤씨도 시즌별로 지역을 선정해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경기 연천군과 협업해 율무를 활용한 흑율무라떼와 흑율무아이스크림라떼 2종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블루베리를 활용한 여름 시즌 음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뚜기와 백미당아이앤씨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외에도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뚜기는 '더 핫 열라면' 구매자를 대상으로 400년 이상 된 민속문화재를 리모델링한 한옥 숙소 '스테이영양'과 예절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형 숙소 '장계향'의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행안부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과 디지털 정부, 재난안전 대응 정책을 소개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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