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진화'로 '쿠키런' 판 키운다…데브시스터즈, 글로벌 슈퍼 IP '가속'

등록 2026.02.06 10:51:26 수정 2026.02.06 10:51:2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멀티 유니버스 IP 전략 본격화…500여 캐릭터 '자산화'
오븐스매시와 프로젝트 CC·N 등…장르·플랫폼 다변화
전시·축제·e스포츠, 오프라인 확장…문화 IP 정착 시도
굿즈·AR 연계 사업 성장 가시화…IP 수익 구조 다층화

 

【 청년일보 】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경영 키워드로 '확장(Expansion)'과 '진화(Evolution)'를 내세우며 쿠키런 IP의 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단일 게임 중심의 성과를 넘어, IP 전반의 구조를 재편해 글로벌 슈퍼 IP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팬덤 확장 ▲장르·플랫폼 확장 ▲문화적 확장을 세 축으로 쿠키런 기반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은 쿠키런을 개별 게임의 집합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멀티 유니버스형 IP'로 진화시키는 데 있다.

 

◆ 멀티 유니버스 전략 본격 가동…IP 비즈니스 효율화

 

데브시스터즈는 500여 종에 달하는 쿠키 캐릭터와 세계관 자산을 하나의 '쿠키런 유니버스'로 통합·연결하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각 게임이 독립적인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캐릭터와 서사를 공유해 상호 시너지를 내는 구조다.

 

이를 통해 신작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캐릭터 출시 비용을 줄이는 고효율 IP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캐릭터는 특정 게임에 종속되지 않고 장르에 맞게 재해석·진화하는 장기 자산으로 활용된다.

 

핵심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은 내달 대서사의 1막을 마무리하고, '시간지기 쿠키'를 중심으로 멀티 유니버스 구조의 2막을 연다. 이 과정에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해 유저 경험의 확장을 유도한다.

 

 

◆ 신작 라인업 강화…모바일 넘어 PC·콘솔까지

 

신작을 통한 장르·플랫폼 다변화도 병행한다. 내달 출시 예정인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시작으로, 차세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CC'는 캐주얼·아이들 RPG 장르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낮은 진입장벽과 가벼운 유머를 앞세워 폭넓은 이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언리얼 엔진 기반 오픈월드 3D 액션 RPG '프로젝트 N'을 통해 IP의 스케일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PC·콘솔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로, 쿠키런 20주년을 맞는 2029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프로젝트 AR', 신규 IP 개발, 기존 타이틀의 해외 진출 등으로 연도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전시·e스포츠·팬 페스티벌…'문화 IP'로 확장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외 영역에서도 쿠키런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전시, 팝업 스토어, 체험형 이벤트, TCG, e스포츠 대회, 팬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경험을 확대해 쿠키런을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쿠키런: 킹덤' 팬 페스티벌에는 2만 명이, 미국 LA에서 열린 애니메 임펄스 쿠키런 부스에는 1만 명의 팬이 몰리며 글로벌 팬덤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열기는 오븐브레이크 10주년 이벤트와 오븐스매시 기반 캐주얼 e스포츠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덕수궁 돈덕전 특별전, 국가유산청과의 업무협약 등 전통 문화와의 결합을 통해 '국가대표 IP'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 굿즈·AR 연계 사업 성장…수익 다각화 가시화

 

IP 확장은 사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캐릭터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성장했으며, 올해 1분기 내 지난해 연간 판매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을 '프로젝트 AR' 등 디지털 경험으로 연결하고, 다시 게임 이용으로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IP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올해 신작 개발 및 IP 사업 확대 등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적극 이어갈 계획"이라며 "확장과 진화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쿠키런을 글로벌 슈퍼 IP로 도약시킨다는 목표에도 한발 더 다가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쿠키런 관련 소식을 종합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매거진을 쿠키런 스토어에서 선보인 데 이어, 내달 중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DevNow)'를 열고 회사 및 쿠키런 IP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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