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연매출 1.5조원 '진입'…"복합제·북경한미 실적 성장"

등록 2026.02.05 18:22:42 수정 2026.02.05 18:22:42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원외처방 매출 1조836억원…"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북경한미약품, 작년 매출 4천억원 돌파…한미약품 호실적 '뒷받침'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2015년 당시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세웠다.

 

한미약품은 작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1조5천475억원과 영업이익 2천578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5% 증가한 수치이며, 동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2% 상승했다. 순이익은 1천8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6.7%에 이른다. R&D에는 매출의 14.8%에 해당하는 2천290억원을 투자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4천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고, 동 분기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4%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등 주요 품목의 견조한 성장과 파트너사 MSD向 임상 시료 공급 및 기술료 수익 확대, 북경한미 정상화 과정 등이 맞물리면서 작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UBIST 기준)'를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작년 1조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8.4% 성장한 2천27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고,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작년 1천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매출 4천억원을 처음 돌파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실하게 뒷받침했다.

 

이는 중국 내 유통 재고 소진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이안핑과 이탄징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작년 한해 누적 매출 4천24억원과 영업이익 777억원, 순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의 연매출 4천억원 돌파는 창립(1996년) 이래 처음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작년 매출 913억원을 달성했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CDMO 사업의 신규 수주 유입과 기존 프로젝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해, 혁신 제품의 동력 창출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이 맞물려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세계 최초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래그십(Flagship)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R&D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는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특히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창출한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과 2031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국내 사업과 해외 수출, 신제품 출시, R&D 혁신 가속화 등 각 사업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한층 공고히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역시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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