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2분기 실적 ‘개선’…全 계열사 실적 ‘선방’

등록 2025.07.25 19:31:39 수정 2025.07.25 19:31:39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한미사이언스 영업익 346억원으로 전년比 30.7%↑
한미약품, 원외처방 5천억 돌파…개량·복합약 실적↑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과 북경한미약품이 실적을 대폭 개선했으며, 한미약품도 주요 개량·복합 신약의 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25일 한미그룹에 따르면,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천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천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7억원과 52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2분기 기준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천865억원의 매출을 찍었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신약 가치 제고를 위해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본격화하고 ▲내·외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유망 신규 모달리티 발굴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헬스케어와 시니어·키즈케어 등 높은 시장성이 기대되는 미래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원외 처방실적 5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주요 개량·복합 신약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3천6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주요 제품별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560억원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7억원 등을 기록했다.

 

R&D 부문에서는 예년과 변함없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504억원을 투입했으며, 하반기에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7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 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의 경영 효율화 추진과 시장 내 유통재고의 소진이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로서 각 계열사와 관계사들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자체 매출을 갖춘 지주회사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전략을 예측하고 실행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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