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연합' 경영권 우위 유지...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해임안 '부결'

등록 2024.12.19 11:36:15 수정 2024.12.19 11:36:1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이사회 6대 4 현 구도 유지

 

【 청년일보 】 19일 오전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 해임 건이 부결되면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4인 연합'이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우위를 지켰다.

 

이들의 해임을 전제로 하는 박준석·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건도 부결됐다.

 

이사 해임은 특별결의안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과 벌여온 경영권 갈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모양새로, 이날 표결에 따라 한미약품 이사회 구도를 기존 4(형제 측)대 6(4인 연합)에서 6대 4로 개편하려던 형제 측 계획은 무산됐다.

 

그간 형제 측은 4인 연합 측 인사인 박 대표와 신 회장을 해임하고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되는 박 사내이사와 장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시켜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이번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 이사회 구도는 4인 연합 측 6명, 형제 측 4명으로 4인 연합이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박 대표는 오전 9시40분께 현장에 도착해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주총장으로 들어갔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임종윤·종훈 형제 등은 모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