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잠사회와 한미양행이 잠사(누에 등 양잠자원) 기반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
한미양행은 26일 대한잠사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잠사회는 양잠농가에서 사육한 누에를 수매하고, 이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동결건조 누에분말’로 가공해 한미양행에 독점 공급한다.
한미양행은 공급받은 원료를 바탕으로 혈당조절 기능성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개발·제조 및 판매할 계획이며, 양 기관은 상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유통·마케팅에도 공동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잠사 활용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잠사 기반 기능성 소재 연구 및 제품 개발 ▲동결건조 누에분말 원료 공급 및 사업화 협력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한잠사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양잠원료의 안정적 수매와 가공·공급 체계를 구축해 양잠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잠사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임석종 대한잠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잠사의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양잠산업과 양잠농가의 소득 증대, 산업의 재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는 “대한잠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국산 양잠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혈당조절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