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대한약사회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1/art_17539767578714_bee5c5.jpg)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업계가 다양한 구호물품 전달 등을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 구호활동에 나섰다. 구호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일환으로, 성금 기부부터 구호물품 지원까지 다양한 방안을 총 동원하고 있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전국 각지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함께 경상남도 산청군과 충청남도 예산군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지원한 의약품은 지난 산불 피해지역에 지원했던 물품과 비슷한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이다.
한미사이언스는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지원했던 물품인 식물성 단백질 음료 ‘완전두유’와 에너지드링크 ‘프리미엄 레시피’ 등을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에도 지원했다.
경기 가평과 경남 산청, 광주 북구, 충남 당진·아산·예산 등 6개 수해 지역에 ▲식물성 단백질 음료 ‘완전두유’ 2만1천여 팩 ▲에너지드링크 ‘프리미엄 레시피’ 1만4천여 캔 등 총 3만5천여개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한미사이언스가 호우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한미사이언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1/art_17539770636689_4cba10.jpg)
광동제약은 지난 산불 피해지역에 자사 제품인 썬키스트 음료를 지원한데 이어, 충청·전라·경상·제주권 등 전국 피해지역에 식수 대용 음료 1만여 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광동제약이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헬스케어 푸드팩’ 프로그램 및 회사 자체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광동제약의 지원 음료는 이재민들이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및 지역별 구호기관을 통해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 중인 수재민들에게 전달된다.
현대약품도 지난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번 산불 피해지역에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맑은매실 1.2L’ ▲NO SPIKE 에너지 드링크 ‘에너린’ ▲화장품 브랜드 ‘랩클’의 토너, 크림, 패드 등 5개 품목 약 5천여개 규모로 지원했다. 이번 수해 지역에는 완전 균형 영양식 ‘큐어웰’과 타우린+비타민B 복합군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에너린’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식음료 제품을 지원했다.
![현대약품이 호우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현대약품]](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1/art_17539769824244_efae4a.jpg)
유한양행은 지난 산불 피해지역에 동물 화상 치료에 적합한 의료기기와 소모품을 지원했으며, 이번 수해 지역에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사 위생·생활용품 1억5천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앞서 유한양행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에서 동물을 구조해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벳이즈 및 벡소힐 등 의료기기와 소모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은 경기·경남·충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의 이재민 및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수해 이후 위생환경 개선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기부 물품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세정 및 살균 제품 위주로 구성해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 ▲친환경 주방세제 ‘에이포레’ 등 위생 관리와 곰팡이 예방 등 이재민의 건강을 고려한 총 7종의 실용적인 제품들로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재해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신속하게 지원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경영학과 교수는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의 기부 행위는 제품 브랜드가 노출되는 것이기에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