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스 커피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 특성과 디저트 소비 일상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제품 변주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 넓히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스타벅스 코리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에어로카노' 출시
28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새로운 방식의 아메리카노 커피인 '에어로카노'를 선보이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에 이은 아이스 커피 선택지를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에어로카노를 통해 커피 전문성과 제품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 주입) 공정을 적용한 아이스 전용 커피다. 에스프레소의 쌉쌀한 풍미는 유지하면서 질감을 한층 부드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스타벅스는 일부 커피 애호가 중심으로 알려졌던 에어로카노를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자체 방식으로 재해석해 한국 시장에 먼저 도입했다.
한국은 계절과 관계없이 아이스 커피 소비가 높은 시장이다. 실제 최근 3년간(2023~2025)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가운데 아이스 비중은 매년 70%를 웃돌았다. 스타벅스가 한국을 첫 출시 국가로 선택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시즌 음료가 아닌 연중 판매 음료로 운영하며, 커피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해 오늘 전국 매장에서 매장별 선착순 10명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 투썸플레이스, '바스크 치즈 케이크' 시리즈 출시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바스크 치즈 케이크' 시리즈를 출시하고 치즈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케이크 소비가 기념일 중심에서 일상 간식으로 확장되면서 디저트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고르곤졸라 바스크 치즈 케이크' 2종과 '말차 바스크 치즈 케이크' 1종이다. 차세대 매장 '투썸 2.0'에서 먼저 선보인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했다.
고르곤졸라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구움 치즈 케이크에 고르곤졸라 피칸테 치즈를 넣어 블루치즈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되는 말차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바스크 치즈에 말차 가나슈와 마스카포네 생크림을 더했다.
한편, 고르곤졸라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홀케이크와 조각 케이크 등의 형태로, 말차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조각 케이크로 출시되며,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할 수 있다.
◆ 할리스, 두바이 스타일 메뉴 6종 전국 매장 출시
할리스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자사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 6종을 전국 매장에서 출시했다.
할리스는 두바이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초콜릿을 활용한 신메뉴를 구성했다.
대표 제품은 '두바이 쫀득 크림'(이하 두쫀크) 시리즈다.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 토핑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초코라떼, 아인슈페너, 돌체라떼에 두쫀크를 조합해 음료 3종으로 선보였다.
'두쫀크 초코라떼'는 초콜릿 우유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올린 메뉴다. '두쫀크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 위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코코아 파우더를 더했다. '두쫀크 돌체라떼'는 돌체라떼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얹은 메뉴다.
이와 함께 한정 매장에서 먼저 출시됐던 '두바이 St. 빠작 초코 파르페'도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초콜릿 베이스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카다이프 토핑을 올린 메뉴다.
디저트 메뉴로는 '두바이 쫀득 초코 식빵'과 '빠작 초코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두바이 쫀득 초코 식빵'은 초코 식빵 사이에 마시멜로우, 피스타치오, 카다이프를 넣은 제품이다. '빠작 초코 아이스크림 크로플'은 크로플 위에 초코 카다이프와 아이스크림을 올린 메뉴다.
업계에서는 최근 커피 품질과 함께 음료·디저트 라인업, 매장 경험 등 고객 접점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일 메뉴나 가격 경쟁만으로는 차별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최근 브랜드들이 아이스 음료 변주, 프리미엄 디저트 확대, 커스터마이징 요소 강화 등에 나서는 것도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시장은 아이스 커피 선호도와 디저트 수요가 모두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는 커피와 디저트, 매장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향의 경쟁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