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클린뷰티' 자체 기준 마련

등록 2020.06.29 10:41:18 수정 2020.06.29 10:53:27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피부 건강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 배제한 화장품 기준 마련
모든 상품서 파라벤,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 배제

 

【 청년일보 】 CJ올리브영은 '지구에게도, 동물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생활의 시작'이란 주제로 성분과 환경, 윤리 소비를 고려한 자체 기준 '올리브영 클린뷰티'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클린뷰티(Clean Beauty)는 피부 건강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말이다.
 

올리브영은 성분과 동물보호, 친환경 노력 등 클린뷰티 3가지 기준을 만들고, 성분 기준에 부합하면서 동물보호나 친환경 노력을 하나 이상 실천하는 브랜드에 클린뷰티 선정 마크(엠블럼)를 붙이기로 했다.

먼저 성분과 관련, 올리브영은 모든 상품에서 파라벤,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를 배제하도록 했다. 이소프로필알코올, 폴리에틸렌글리콜 등 대체가 어려운 4가지 성분은 배제 권고 성분으로 정했다.

이와 더불어 상품 제조 과정 중에서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동물보호 브랜드와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친 브랜드도 선정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하반기부터 클린뷰티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에 해당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캠페인의 시작으로 라운드어라운드, 비플레인 등 총 12개 브랜드 160개 상품을 클린뷰티 제품으로 선정했다. 명동·강남 플래그십 등 주요 매장에선 이들 상품을 모은 '클린뷰티존'을 만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서 올리브영은 해외 약국 화장품인 '더모코스메틱'을 최초로 국내시장에 도입했다"면서 "클린뷰티를 K뷰티 새 동력으로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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