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공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경각심 고취를 위한 가이드북 제작에 나섰다.
태광산업은 주요 생산 공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장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가이드북은 안전·보건 경영을 핵심가치로 3무(무재해·무사고·무결점) 사업장 구현을 위한 안전보건 법규준수를 습관화하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발생가능한 사고를 적극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제작됐다.
현장 근무전 또는 작업전 근무자들이 안전보건 필수 법규준수 사항을 빠르게 확인하고, 과거 실제 발생했던 사고 사례의 원인과 대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 위주로 가독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화학공정안전, 기계·건설안전, 전기안전, 보건 분야의 세부내용을 30여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근무자들이 놓치기 쉬운 핵심 포인트를 강조했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주요 법규를 비교하고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안전표지, 유해·위험물질 규정량 등 복잡한 항목에 대해서도 근무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광산업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안전환경 강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노후·위험설비 교체·점검, PSM 이행능력 제고에 나섰으며, 각 공장 별로 운영되었던 안전환경팀 외에 본사 안전보건팀을 신설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는 등 임직원의 안전을 강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월에는 울산 석유1·2·3공장, 울산 화섬공장 등 모든 공장이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인증하는 ISO 45001은 작업자 안전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아울러 본사와 사업장 내 회의 및 행사전 안전선언을 제창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광산업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고사례를 분석해본 결과, 최소한의 안전 법규만 지켰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근무자들이 현장에서 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보건, 환경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에 솔선수범하며 안전준수를 생활화하는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