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지난 19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회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솜포홀딩스는 생명·손해·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부문에서 95개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 최대의 보험그룹으로,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가 핵심 계열사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달 8일에도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만나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두 번째 만남에서 두 회장은 보험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보험 부문에서는 '고령 인구의 빈곤율 증가'나 '고독사 증가'와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들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보험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비대면 방식 보험 판매·유통 채널 차별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아울러 양사 회장은 KB금융의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과 건강 관리 플랫폼 'KB오케어'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과 해외 시장 현지화 사례 공유 방안, IoT(사물 인터넷) 기반 데이터 수집을 통한 맞춤형 요양 서비스 공동 제공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