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 "한껏 즐기자"...서울 'SNS 인증샷' 성지는?

등록 2023.12.24 09:00:00 수정 2023.12.24 09:00:07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더현대서울, 5층에 트리 등 'H빌리지' 선보여
롯데, 물산·백화점·월드 3사가 열달동안 심혈
서울 잠실에 한국형 크리스마스 마켓 만들어
롯데칠성·하이트진로, 실내 팝업스토어 기획

 

【 청년일보 】 크리스마스가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계 역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마켓·팝업스토어 등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된 이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인 만큼 유통가들은 소비자 유인을 위한 채비에 적극 나선 상태다.


2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백화점·복합쇼핑몰 등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를 진행 중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로 꾸민 'H빌리지'를 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H빌리지'는 3천300㎡(약 1천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구현됐다. 특히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현대백화점의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천여개의 조명 등으로 이국적인 공방들이 모인 골목길이 구현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IFC몰은 산타 우체국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몄다. IFC몰은 '레터스 투 산타(Letters to Santa)'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메인 공간인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는 산타 우체국, L2층 더 튜브 입구에 31개의 우체통 등 몰 곳곳에 소원 편지가 산타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담은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 역시 올해 크리스마스를 단단히 준비했다. 롯데물산·롯데백화점·롯데월드 등 3개사가 약 10개월간 준비해 한국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였다.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마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를 등을 총망라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중심에는 약 7미터 높이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섰다.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글래스 하우스 내·외부에는 빈티지한 우드 톤의 가지 각색 '유럽식 상점'들로 구성됐다. 


또한 6만여개 전구, 40여개 크리스마스 트리, 각종 소품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장식하고, 마켓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명에 불을 밝힌다. 이번 크리스마스마켓은 크리스마스 당일(25일)까지 열린다.

 

◆실내에서 만끽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이색 팝업스토어로 꾸며져


한파가 심해진 만큼 실내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이색 팝업스토어도 운영되고 있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6일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동키 프로덕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동키 프로덕트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3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약 3천개 이상의 매장에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썸머글로브'로 유리병에 액체와 글리터(반짝이는 소재)로 구성된 상품이다. 로봇·우주인·장난감 병정 등 디자인의 글리터볼을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서울 강남 문화복합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지난 12일부터 31일까지 운영 중이다. 이들은 '칠성사이다'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공통 색상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는 칠성사이다 미니병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의 집·썰매·벽난로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비자는 대형 칠성사이다 병 모양의 입구로 입장해 사이다를 시음하고, 일광전구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연말연시를 맞아 브랜드 체험 복합문화공간 '두껍상회 클럽 1924'를 연다. 클럽 라운지 콘셉트 아래 미래지향적인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껍상회 클럽 1924는 오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2월 3일까지 총 45일동안 압구정의 킨포크 도산(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8길 24)에서 진행된다. 매일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음 종류를 확대하고 굿즈를 강화했다. ▲진로 ▲참이슬 ▲테라 ▲켈리 ▲일품진로 ▲일품진로 오크43 총 6종 중 3가지를 선택해 무료 시음이 가능하며, ▲에어하키 ▲다트 ▲슬롯 등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신규 굿즈 20종을 추가해 총 220종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하이트진로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진열대는 대형 케이크로 꾸몄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클럽 파티가 열린다. EDM 음악 페스티벌인 디에어하우스와의 협업을 통해 크리스마스 클럽파티가 진행된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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