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강화 차원"…한화에너지, 한화 지분 '공개매수'

등록 2024.07.05 10:12:25 수정 2024.07.05 10:12:32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으로 한 승계 작업 일환 해석

 

【 청년일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인 한화 주식 1천800억원어치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에너지 최대 주주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되고 승계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 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화 보통주 600만주(지분율 8.0%)를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에 돌입한다.

 

공개매수가 진행되면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7.7%까지 확대된다.

 

이번 지분 매수에 대해 한화에너지 측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한화 지분 확대를 통해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매수로 한화에너지 지분율이 17%대까지 높아지면 김 회장에 이어 한화의 2대 주주가 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지분구조는 김 회장 아들 3형제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