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코리아"...외국인 투자자, 지난달 국내 주식 2.5조원 처분

등록 2024.09.13 08:56:27 수정 2024.09.13 08:56:43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상장채권은 8조60억원 매수...3개월 만에 순투자 전환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5천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천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천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천2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802조1천억원(시가총액의 29.2%)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322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보유규모의 40.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럽 248조4천억원(31.0%) ▲아시아 115조5천억원(14.4%) ▲중동 14조2천억원(1.8%) 순이었다.

 

지난달 국가별 순매도 동향을 살펴보면 영국이 1조9천720억원을 순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3천390억원), 미국(3천150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캐나다(6천650억원), 아일랜드(3천280억원), 스웨덴(1천860억원) 등은 지난달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8조60억원을 사들이며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8천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8천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주로 국채(5조1천억원), 통안채(3조8천억원) 등에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59조4천억원(상장잔액의 10.1%)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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