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4조원 '매도'...네 달 연속 '팔자'

등록 2024.12.10 08:57:31 수정 2024.12.10 08:57:46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 비중 27.4%

 

【 청년일보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4조원을 팔면서 4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조1천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순매도는 4개월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천3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6천300억원), 유럽(9천290억원), 아시아(5천130억원) 등에서 순매도가 이뤄졌다. 

 

아울러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3천98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고, 룩셈부르크(6천680억원), 싱가포르(5천49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영국(6천360억원)과 대만(1천910억원)에서는 순매수가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693조6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4%를 차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에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1조4천870억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3조2천59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7천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1천40억원)과 아시아(1조850억원) 지역 투자자들의 순투자가 두드러졌다. 종류별로는 국채(3천200억원)에서 순투자가 있었고, 통안채(1조520억원)에서는 순회수가 있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0조160억원(상장잔액의 10.4%)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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