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SI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SI증권은 29일 김승연·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승연 신임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들은 100만원을 투자하는 대학생과 10억원을 투자하는 자산가에게 동일한 로그인 화면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SI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MT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구글, 틱톡 등 글로벌 기업에 몸담았던 김 대표는 토스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토스 계열사 중 최초로 토스증권을 연간 흑자 전환으로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SI증권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SI증권 관계자는 "김 대표의 선임은 SI증권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