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397496176894_6f5185.jpg)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43.3%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10.3%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7%), 유승민 전 의원(2.5%)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내 주자 중에서는 이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0%의 지지를 얻었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김문수 장관과의 대결에서 46.3% 대 31.8%로 14.5%포인트(p) 앞섰으며, 오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46.6% 대 29.0%(17.6%p 차이), 홍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46.9% 대 26.2%(20.7%p 차이)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4%,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1.4%p 하락했고, 민주당은 2.3%p 상승했다.
아울러 '정권 교체' 의견이 '정권 연장'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4.5%,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1.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2.3%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0.7%p 하락했다.
정권 연장론과 교체론은 3주간 오차 범위 내에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7%p 벌어지며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2%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