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위사업청장(가운데)이 25일 대전 서구 방위사업청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한 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업대표(왼쪽),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방위사업청]](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4612363235_c00f23.jpg)
【 청년일보 】 함정 수출사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국내 특수선(함정 건조) 시장의 양강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앞으로 함정 수출사업에서 '원팀'을 구성해 협력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양사가 25일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함정 수출사업 원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정부와 함정 업계가 원팀을 구성하고, 상대적 강점이 있는 분야인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주관하며 상대 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각 함정업체의 강점을 살리면서 자원배분과 기술 공유를 통해 사업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함정 수출사업 분야 협력을 넘어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오늘 MOU 체결이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K-함정 수출, 더 나아가 글로벌 해양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원팀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