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990원 핫바. [사진=BGF리테일]](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734400271_cd066c.jpg)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점점 더 닫히는 분위기다. 유통업계는 원가 상승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가성비'를 최우선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추세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가성비를 앞세운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고물가 시대 개막"...줄줄이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
(中) 편의점업계, 핵심 키워드 '가성비'…"초저가 상품 강화"
(下) 고물가 속 '가성비 패션' 인기…실용 아이템 '각광'
【 청년일보 】 편의점업계가 고물가와 내수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초저가 상품군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소비자 생활권과 가장 밀접한 편의점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소스 회사 하인즈와 손잡고 차별화 베이커리 브랜드인 '베이크하우스 405'의 식사 대용빵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식사 대용 식품'은 고물가 상황에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상품군 중 하나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 식사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한 소비 행태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인 8명 중 1명 이상(13%)이 한끼 식사를 빵이나 과자 등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빵의 매출 신장률도 2022년 51.1%, 2023년 28.3%, 2024 33.0%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CU는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를 통해 한끼 대용식 역할을 할 수 있는 식사빵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식사빵은 하인즈의 소스 3종을 활용해 만든 샐러드 토핑을 모닝빵에 넣은 샐러드빵 3종(후실리케찹·에그머스타드·참치마요, 각 2천900원)으로 내달 2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해당 상품은 CU가 이달 편의점업계 최초로 참여한 신세계 스위트파크 팝업존에서 선보여 큰 인기를 끈 제품들로 팝업 기간 동안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모니터링해 전국 CU에서 상시 판매하는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CU의 하인즈 샐러드빵 3종은 한입 베어 물면 모닝빵의 폭신한 식감과 함께 하인즈 소스로 만든 3가지 샐러드의 특색 있는 맛이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빵이다.
'하인즈 후실리케찹'은 부드러운 모닝빵 속을 새콤한 하인즈 케찹으로 양념한 후실리 파스타 샐러드로 가득 채웠다.
'하인즈 에그머스타드'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머스타드와 신선한 계란을 버무린 샐러드가 특징이다. '하인즈 참치마요'는 참치와 야채를 고소한 풍미의 하인즈 마요네즈로 섞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CU는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4월 한 달 동안 베이크하우스 405 모든 상품에 대해 BC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네이버페이 머니 또는 포인트로 결제 시 무려 45%나 할인하는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
![GS25 간편도시락. [사진=GS리테일]](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7344680158_b57217.jpg)
GS25는 '한끼 혁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품질 높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간편식 운영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바삭 김밥'이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8일 출시한 '바삭날치알참치마요김밥'은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하며 김밥 카테고리에서 매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2021년 단종 이후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따라 크기와 토핑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GS25는 4월에 '바삭스팸계란김밥'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바삭스팸계란김밥은 짭짤한 스팸과 부드러운 계란이 조화를 이룬다는 게 특징이다.
GS25가 김혜자 배우와 손잡고 출시한 '혜자로운 집밥' 간편식도 재출시 이후 8천5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GS25는 2023년 2월 '가성비의 상징'인 '혜자로운 집밥'을 재출시했다.
GS25는 도시락 인기에 힘입어 김밥, 주먹밥, 햄버거 등으로 혜자로운 집밥 간편식의 카테고리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을 착한 가격 시리즈 확대해 '혜자로운봄' 테마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착한 가격 시리즈는 3천500원 균일가로 구성된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상품이다. GS25는 '치킨마요 도시락'을 새롭게 출시하며 '베이컨김치볶음밥 도시락', '햄구이 도시락' 등 라인업을 3종까지 확대했다.
![세븐일레븐 롯데마트와 공동개발 '빅파우치음료' 4종. [사진=세븐일레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7345150272_301ea0.jpg)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가성비 대용량 자체 브랜드(PB) 파우치음료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과 롯데마트는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향상시킨 다양한 PB 상품을 선보이고자 지난해 'PB 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원가우위 전략을 토대로 한 상품 개발에 힘써오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가 축척한 상품 개발 노하우와 바잉파워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에게는 더욱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고, 파트너사에는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계열사간 공동 개발 및 소싱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동 개발 상품은 '세븐셀렉트 대용량 파우치음료' 4종으로 '세븐셀렉트 아메리카노(리얼블랙, 스위트, 헤이즐넛향)' 3종과 '세븐셀렉트 복숭아이스티'다.
1.5L의 넉넉한 용량으로 아이스 음료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성수기를 앞두고 출시하는 만큼 나들이나 각종 야외 활동시에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가격은 4천500원이며 100ml당 300원으로 시중에 판매중인 일반 파우치음료 대비 50%가량 저렴하다.
먼저 세븐셀렉트 아메리카노 3종은 브라질 커피 추출액 아라비카를 사용해 특유의 부드럽고 복합적인 아로마를 느낄 수 있으며, 과일향과 꽃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블랙은 커피의 밝고 상쾌한 맛을 강조했으며, 스위트는 달콤한 맛과 함께 고소하고 쌉싸름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헤이즐넛 상품은 첫 모금부터 달콤한 헤이즐넛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셀렉트 복숭아 아이스티는 비타민이 풍부한 복숭아와 칠레산 홍차를 혼합해 만든 상품으로 커피와 혼합해 먹는 일명 ‘아샷추(아이스티에 샷 추가)’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다가오는 하절기에 더욱 높은 판매량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세븐셀렉트 고흥유자에이드’도 함께 선보인다.
국내 최대 유자 생산지인 전남 고흥군에서 선별한 유자를 활용한 상품으로 국산 고흥유자의 진하고 향긋한 맛이 돋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3년 고흥군과 ‘고흥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협약의 일환으로 해당 상품을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에 편의점 즉석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즉석식품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말 첫 선을 보인 즉석피자를 '2분 피자'로 브랜드화 하고 최초 15개점이었던 운영점을 전국 60개점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즉석피자는 즉석식품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품질, 현대인 식생활에 맞는 소용량(1~2인) 사이즈, 그리고 7~8천원 수준의 합리적 가격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블랙페퍼페퍼로니피자(8천500원)와 블루치즈고르곤졸라피자(7천500원) 2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매시 펩시콜라250ml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즉석피자 수요 밀집도가 높은 주택 및 위락 상권 중심으로 운영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내놓은 구슬아이스크림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최초 6개점에서 시작해 현재 40여점까지 늘렸고 올해 최대 100여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판매 상품은 디핀다트 레인보우, 초코, 민트초코, 바나나스플릿, 딸기, 허니핑키블루 등 6종이며 세가지 사이즈(싱글, 라지, 2X라지)로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을 리딩하고, 이를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하고 올해 열린 상품전시회에서 전국 가맹 경영주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일본 세븐일레븐의 최고 인기 메뉴인 즉석 스무디 도입도 예고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일본 본토 스무디 기기를 들여와 연내 실전 배치 예정이다.
![이마트24 상상의끝 식품 상품. [사진=이마트24]](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73458703_ec5dc1.jpg)
이마트24는 가성비 먹거리부터 디저트까지 확대해 '상상의끝' 라인업을 확대한다.
상상의끝은 이마트24가 올해 초부터 전개하고 있는 극강의 가성비를 콘셉트로 한 PB 브랜드다. 이마트24는 김밥, 삼각김밥, 덮밥, 햄버거, 롤티슈 등 먹거리부터 비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달 상상의끝 3탄으로 선보인 상품은 ▲2900덮밥 ▲2200치즈버거 ▲3000연탄브라우니 ▲1000블랙커피 등이다.
'2900덮밥'은 런천미트, 옥수수, 에그스크램블, 데리야끼 및 마요소스 등 다양한 원재료로 구성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이마트24 측은 업계 내 최저가 덮밥(3천900원)에 비해 무려 1천원이상 저렴한데다 특제 양념으로 제조한 볶음김치까지 반찬으로 더해 풍성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2200치즈버거' 역시 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햄버거 상품군(주력 가격이 2천800원)보다 낮은 초저가로 4.5인치 사이즈의 빅번과 불고기패티, 더블치즈, 할라피뇨 등으로 구성됐으며, 슬라이스치즈와 치즈소스를 활용한 치즈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3000연탄브라우니'는 초콜릿의 진한 단맛과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3000연탄브라우니는 초코, 인절미, 츄러스 등의 맛으로 출시된다.
이달 17일 출시하는 '1000블랙커피'는 500ml 용량의 벤티 사이즈 파우치 커피로, 빅사이즈 얼음컵(900원) 같이 구매해도 2천원이 넘지 않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마트24는 초저가 프로젝트 '상상의끝' 첫번째 비식품 상품으로 '7600롤티슈'를 선보였다.
상상의끝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이마트24는 기존 '1900김밥', '900삼각김밥', '1000블랙커피'와 같은 식품 라인업에 이어 비식품으로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먼저 이마트24는 비식품 PB상품 중 가장 매출이 높은 두루마지 휴지를 '상상의끝' 시리즈로 출시했다.
상상의끝 비식품 시리즈의 첫번째 상품인 7600롤티슈는 '3겹', '30m', '24입'이 특징이며, 1m당 가격은 10.5원으로 이마트24가 운영하는 두루마리 휴지 중 최저 가격이다.
이마트24는 7600롤티슈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한달 동안 우리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로 결제 시 1천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KT 통신사 할인 최대 10%까지 중복 적용 가능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고물가 기조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표적인 먹거리와 생필품 상품 100종을 엄선해 1+1 덤 증정 및 골라담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즉석밥, 간편죽, 간편식 등 먹거리와 휴지, 칫솔, 세제 등 생필품 총 82종의 상품을 1+1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치토스, 쌀로별, 빠다코코낫 등 롯데제과 과자 8종에 대해 5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몬스터 에너지음료 10종에 대해서도 4개 구매 시 7천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물가안정 100대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앱) 바코드 스캔 시, 신세계포인트와 CJ ONE 포인트를 각각 100배씩(10%) 적립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또는 네이버페이(포인트·머니)로 전액 결제 시, 10% 포인트 페이백 혜택까지 추가 적용돼 최대 30%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많이 찾는 '10대 신선식품'을 선정해 40% 할인행사도 펼친다.
1등급초란(15구·대란), 부침두부290g, 콩나물180g, 바나나2입 등 신선식품 10종을 행사카드(비씨·NH농협·삼성·하나·현대)로 결제 시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1+등급란(대란·30구)은 40% 할인된 5천52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풀무원 소가부침두부290g(1천800원)와 CJ 안심아삭콩나물180g(1천600원)을 각각 1천80원과 9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을 구입하며 장을 보는 '편장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맞춰,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마트24는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해 초가성비 PB상품인 상상의끝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생필품·신선식품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