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을지로 사옥. [사진=SKT]](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5384826322_49fc08.jpg)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보유 중이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5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 보유 지분 1천81만8천510주(약 4천133억원 규모)를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SK브로드밴드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지분 인수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태광그룹과 미래에셋이 보유한 지분은 각각 16.75%, 8.01%로, SK텔레콤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천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천500억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한편,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카카오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10월 카카오와 약 3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