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 행사장 내 제네시스 부스에서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네시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9467762611_5639a0.jpg)
【 청년일보 】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전동화모델 중심으로 유럽 시장 본격 확장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행사장에서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자비에르 마르티넷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2021년 독일, 영국, 스위스에 첫 진출한 이래 유럽 내 총 7개국에 진출해 유럽 시장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제네시스는 이번 시장 확대로 유럽 5대 자동차 시장(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모두 브랜드를 전개해 유럽 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모델 등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2026년 초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각 국가별 구체적인 판매 방식은 추후 공개한다.
제네시스가 이번에 진출하는 4개국을 포함한 유럽 자동차 시장은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유럽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2027년에는 고급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의 고급차 시장 규모는 93만대로 그 중 전기차(BEV)는 21만대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는 럭셔리 소비 문화가 발달하고 고급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7%를 차지하는 등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자비에르 마르티넷은 "이번 유럽 4개국 진출은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이라면서 "럭셔리 전동화 모델에 대한 유럽 시장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