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호주서 항암신약 ‘네수파립’ 특허 취득…“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

등록 2025.07.28 14:37:01 수정 2025.07.28 14:37:01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PARP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 특허 취득
“신규성·진보성 가치와 독점적 권리 확보”

 

【 청년일보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호주에서 차세대 항암제 ‘네수파립’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호주에서 취득한 특허권의 존속기간은 2042년 5월 18일까지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표적항암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후보 물질인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용도 특허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난소암 환자에게 PARP 저해제와 ATR억제제 등 다른 계열 약물과의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도는 있었으나, 동일 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 단독 투여시 치료 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내성)을 가지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시에도 치료 효과를 가지는 것이 확인돼 이번에 특허로 인정받았다.

 

이번 특허 취득은 기존 허가받은 PARP 저해제를 투여했으나 저항성(내성)으로 인해 항암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에게도 다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존 PARP 저해제는 2년내 내성 발병율이 5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수파립은 이번 신규 특허 취득을 통해 암종에 상관없이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고형암(상동재조합 결핍을 갖는 고형 등)에 있어, PARP저해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기존 PARP 저해제로 치료 시 효과를 보지 못했던 PARP 저항성 고형암 환자를 위한 네수파립의 신규성과 진보성에 대한 가치와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만큼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네수파립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미충족 의료수요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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