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자큐보’의 힘”…온코닉, 연매출 목표 75% 조기 달성

등록 2025.08.11 14:21:58 수정 2025.08.11 14:21:58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상장 후 첫 반기 매출 186억원…영업익 27억원 달성·흑자 전환
자큐보 실적 ‘급성장’…역대 최대 실적 ‘빅 어닝서프라이즈’ 달성

 

【 청년일보 】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가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빅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코닉은 2025년 상빈기 매출 186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249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상반기 만에 이미 대부분의 연간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실적 급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더해진 결과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40조원 규모로 국산 신약들이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의약품 분야이다.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에서 27억원 흑자로 전환되며, 특례상장 직후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94억원과 영업이익 11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 급증한 수치이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 매출은 국내 매출만으로 94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1분기 국내 매출 69억원 대비 35% 성장했다.

 

다만, 순이익은 2분기 중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일부 감소했는데, 온코닉은 이에 대해 기술수출로 유입된 외화자산에 대한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반영됐을 뿐이며, 실질적인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에 자큐보정의 처방 매출이 분기 1백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세라면 내년 처방 1천억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이미 신약 허가의 핵심 허들인 CMC(생산 및 품질)와 비임상에서도 입증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제2·제3의 신약 허가 성과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큐보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2036년 → 2040년)을 승인받으며, 향후 매출 기반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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