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학생 마케터 1기' 프로그램이 성료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번 프로그램은 MZ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마케팅 과정으로, 대학생들이 디지털 마케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대표 제품 '제일파프'와 '펭귄' 캐릭터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새로운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콘텐츠 제작 및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브랜드 캠페인을 기획하고 구현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유수진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팀 매니저와 '대학생 마케터 1기' 프로그램이 어떠한 배경에서 마련됐고, 진행 과정과 도출된 결과물의 성과와 향후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지속 여부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헬스케어 시장 변화에…제일헬스사이언스, '대학생 마케터 1기' 추진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대학생 마케터'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이 단순 제품 중심에서 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에 있다. 특히 기능뿐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 ▲캐릭터 ▲공감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 세대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마케팅을 시도해 보기로 결정,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해석해보고자 '대학생 마케터 1기'를 기획하게 됐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기획을 수행할 아이템으로 확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 '파스군'과 자사 캐릭터 '펭귄'을 선정했다.
선정 이유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대표 품목인 '제일파프'의 경우 중장년층에게는 친근하지만, 파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 MZ세대에게는 아직 생소할 수 있어 재해석될 여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펭귄은 귀여운 이미지와 제일헬스사이언스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SNS 콘텐츠와 밈(Meme), 굿즈 등 다양한 2차 창작 및 바이럴 전략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판단했다.
참가자 선발은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에 대한 관심도와 실행 의지, SNS 활용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참가자의 실행 의지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태도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그 결과, 총 12명의 대학생이 선발됐으며, 이후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약 5주간 제일파프와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한 홍보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기획·제작·배포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 전 과정을 수행했다.
수행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제한된 기간 내에 ▲리서치 ▲콘텐츠 기획 ▲실행까지 해내야 하는 일정 부담과 기획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수정하고 전략 방향을 재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중 수료식 전까지 총 3회의 오프라인 미팅을 진행하면서 전문가의 온라인 마케팅 특강과 함께 실무진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쳐 팀마다 '펭귄'이라는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강력한 자산에 MZ세대의 서사를 입힌 결과물 도출에 성공했다.
유수진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팀 매니저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은 당사에서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대학생들의 브랜드 이해도나 실행력 측면에서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젊은 세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시각과 트렌드 감각 및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대감에 부응하듯 참가자들 역시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실제 마케팅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여줬다"라면서 "단순한 대외활동이 아닌 실무에 가까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제 브랜드 전략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 큰 동기부여를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대학생 마케터, 펭귄 캐릭터 활용 2030 공략 전략 제시…"전략적 실효성 높아"
1기 마케터들은 공통적으로 펭귄 캐릭터를 통해 2030 세대의 일상 속에 침투시키는 전략을 제안했다.
펭귄을 통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신규 채널을 개설해 ▲챌린지 ▲밈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기존의 기능·효과 위주 커뮤니케이션에서 탈피해 공감과 재미 위주의 감성 소구로 전환해 2030세대의 첫 구매 시점을 선점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펭귄 세계관 확장을 통해 단순 홍보가 아닌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하고 일상 속 공감 콘텐츠로 녹여낸 점이 MZ세대 특유의 스토리텔링 소비 특성을 잘 반영했으며,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전략이 돋보였다.
이 중에서도 기존의 전통적인 제일파프 이미지를 MZ세대의 언어와 놀이 문화로 풀어낸 1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팀은 파스의 효능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펭귄의 귀여움과 위트를 강조해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 또한, 단순히 기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결과물로 연결하는 실행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조회 수와 같은 정량적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확산 전략을 고민했으며, 펭귄 캐릭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채널 초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전문 강사의 교육내용과 피드백을 반영해 일관성 있게 적용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학생 마케터 1기'의 성과를 목격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대학생 마케터 2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기를 발판 삼아 더욱 창의적인 마케팅 실무 경험 제공과 나아가 회사 인지도 제고에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정된 펭귄 네이밍을 중심으로 미션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제 콘텐츠 제작 및 일부 파일럿 캠페인 운영까지 경험하도록 하는 등 발전된 형태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중심의 교육시간을 확보해 참가자들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수진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팀 매니저는 "당초 본 프로그램은 펭귄 캐릭터 중심의 제일파프 홍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학생들에게 실무 기회를 제공해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현재의 미디어 트렌드와 타깃의 특성을 고려하고 있어 전략적 실효성이 높았다"라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 펭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학생 마케터 1기'는 단순히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1기를 통해 보여준 대학생들의 열정과 반짝이는 창의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의견들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더욱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