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임직원이 효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모습. [사진=CJ프레시웨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699214282_6d1c94.jpg)
【 청년일보 】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유통·소비재 업계가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온정을 전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과 배송에 참여하고,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등 '함께하는 명절'의 의미를 실천하는 모습이다.
◆ CJ프레시웨이, 추석 맞아 독거 어르신에 '효 선물 꾸러미' 전달
8일 식음료업계 등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구의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에게 영양 간편식으로 구성된 '효(孝) 선물 꾸러미' 250세트를 전달했다. 기부 행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효(孝) 선물 꾸러미'는 CJ프레시웨이 PB 상품을 포함한 간편식과 음료 9종으로 구성됐다.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연잎콩카레덮밥소스, 불고기계란덮밥소스는 어르신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으로, 치아가 약하거나 저작이 어려운 어르신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갈비탕, 김치볶음, 김자반, 과일음료 등을 포함해, 명절 연휴 동안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꾸러미 포장은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전달식은 지난달 26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하루 평균 3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기관으로, 이번 활동의 지역 거점 역할을 했다.
![SPC그룹, 추석 맞아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 진행. [사진=SPC]](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699186286_49c60d.jpg)
◆ SPC그룹, 추석 맞아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 진행
SPC그룹 임직원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달 23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 인근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꾸러미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꾸러미에는 송편 등 명절 음식과 함께 삼립 약과∙하이면 우동∙크래프트 수프 등 후원 제품들이 담겼고, 양재 내곡동 지역 170여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SPC 임직원들은 지원 대상 중 일부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함께 안부를 살폈다.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SPC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전국의 사업장 인근 지역에 나눔 활동을 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SPC삼립은 서울∙경기∙충남∙충북 지역의 총 14개 기관에 삼립 선물센트, 하이면 등 6천100여개의 제품을 후원했다.
파리크라상은 서울∙경기 지역 4개 복지기관에 롤케이크와 구움과자 등 파리바게뜨 제품과 쌀을, 비알코리아는 충북 음성 복지기관에 삼립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섹타나인∙SPC팩∙SPL도 사업장 주변 복지기관에 온정을 나눴다.
SPC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5억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익산공장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기부 행사. [사진=삼양식품]](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699163915_7f3985.jpg)
◆ 삼양식품, 취약계층 지원 위한 기부활동 전개
삼양식품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기부는 삼양식품의 지역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삼양식품 본사 및 공장이 위치한 서울, 익산, 원주 등에서 진행됐다. 삼양식품은 매달 제품 후원,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위치한 성북구의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성북구장애인체육회,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사업본부에 총 라면 240박스를 전달했다.
익산공장이 위치한 익산시 모현동, 신동 행정복지센터에도 기부를 진행했으며, 원주공장이 있는 원주시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추가 기부 행사가 진행됐다.
기부된 라면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올해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하이트진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0/art_17593699178658_88071a.jpg)
◆ 하이트진로, 추석 맞아 '수해 피해 주민'에 나눔 실천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도 올해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후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함께 피해 가정의 수요를 반영, 햅쌀과 사과·배 등 과일, 참치, 김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경상남도 산청군 소재 산엔청복지관, 충남 예산군 소재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주택 침수 등 피해를 입은 가정과 홀로 명절을 맞는 독거 어르신들 우선 순위로 575명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햅쌀과 과일을 직배송함으로써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직결되고 있다"며 "명절과 같은 시기에 이웃과 나누는 활동은 단기적인 이미지 제고를 넘어 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의 신뢰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