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7명 생활 만족...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는 '주거'

등록 2026.01.15 10:19:45 수정 2026.01.15 10:19:45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황철규 예결위원장, 시민 체감도 조사 결과 발표...교통·문화 만족도 최고
"시민 체감 데이터 기반으로 예산 심의 전문성 강화할 것"

 

【 청년일보 】 서울 시민들이 교통과 문화 분야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반면 주거 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 성동4)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생활밀착 7대 분야 체감·개선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 주거, 교육, 안전, 복지, 환경, 문화 등 7대 분야에 대한 만족도와 정책 수요를 파악해 향후 예산 심의와 정책 방향 설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지난 2025년 11월부터 약 한 달간 서울 거주 성인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다만 7대 생활밀착 분야에 한정한 만족도는 66.6%로 집계돼, 구체적인 생활 영역에서의 개선 요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교통'과 '문화'가 5점 만점에 각각 3.8점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만족도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주거' 분야는 2.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환경' 분야 역시 3.2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교육, 안전, 복지 등은 중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시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로 '주거(35.1%)'를 지목했다. 이어 교통, 환경, 복지 순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통 분야의 경우 만족도가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시민들의 기대 수준이 상당함을 시사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교통과 문화가 시민 만족을 이끄는 반면, 주거와 복지 문제는 만족도의 하한선을 결정짓는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서울의 현재 생활 수준을 시민의 체감 수치로 나타낸 중요한 자료이며 향후 서울시의 예산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정책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민 중심의 예산심의와 재정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이 시의회 의정활동 중 '예산 감시 기능 강화(19.3%)'를 가장 바라는 점으로 꼽은 것에 대해 황 위원장은 “이번 조사가 단순 만족도 조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삼아 예산심의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요조사의 상세한 결과 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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