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아쏘시오그룹이 계열사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한 R&D 이원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과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의약품(ETC),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 등 고난도 연구 영역은 동아에스티가 담당하고,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자 접점 제품은 동아제약이 맡는 구조다.
이 같은 전략 속에서 동아제약은 소비자 밀착형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형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며, 독자 처방과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의약품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제약 연구소는 일반의약품을 비롯해 의약외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형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연구소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 혁신을 핵심 목표로 삼고, 신규 제품 개발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기능 개선과 품질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도 병행하며, 단기 성과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조직 개편 역시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4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개발전략실 산하에 있던 연구소를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재편하며, R&D를 전사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재정립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보다 집중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학술지원팀을 연구소로 이관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학술 지원 기능을 내부화했다. 이는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연구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해 6월에는 연구 데이터의 신뢰성과 품질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QA팀을 신설하며,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친 품질 보증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이처럼 동아제약은 연구개발의 전문성, 속도,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체계를 구축하며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문제 해결형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수준의 R&D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와 가치를 더해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