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 꺾여

등록 2017.11.15 12:39:39 수정 2017.11.15 12:39:39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제공=부동산114>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2017년 8월4일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25개구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금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3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상승률 0.57%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0.74% 상승해 지난주 0.9%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강남 0.64% △도봉 0.63% △송파 0.63% △마포 0.60% △관악 0.57% △노원 0.57% △서대문 0.36% △양천 0.31% 등이 올랐다.

대책이 발표된 직후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매도자 우위 시장은 일단 멈췄고 재건축 아파트는 매물의 호가가 빠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매도자 측에서도 실익을 계산하면서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산본 0.17% △분당 0.14% △평촌 0.13% △위례 0.12% △광교 0.08% 등이 올랐고 김포한강은 입주 영향으로 0.01% 하락했다.

신도시도 수치상으론 올랐지만 8·2 대책 후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경기·인천 역시 수치상으로는 지난주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성남 0.37% △안양 0.30% △0.22% △의왕 0.12% △구리 0.11% △김포 0.11% △인천 0.06% 등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관악 0.27% △광진 0.18% △성동 0.18% △송파 0.17% △강서 0.13% △노원 0.12% 등이 올랐다. 입지가 우수하고 전세물량이 부족한 곳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 0.07% △평촌 0.05% △위례 0.05% △산본 0.02% △중동 0.01% 등이 올랐고 김포한강은 입주여파로 0.2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구리 0.11% △안양 0.09% △성남 0.08% △의왕 0.08% 등은 상승했고 △광주 -0.16% △오산 -0.15% △김포 -0.09 등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10여 년간 보지 못했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 발표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가격상승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갭투자 등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시 여하에 수도권 집값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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