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건립, 청년 10명 중 8명 '반대'

등록 2017.11.16 10:57:26 수정 2017.11.16 10:57:26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20대 80.2%, 30대 86.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대한 국민여론 <리얼미터 제공>

국민 3명 중 2명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층(20대·30대)에서는 10명 중 8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 부지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논쟁이 일고 있다.

이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66.5%, '찬성한다'는 응답이 30.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 반대응답이 각각 86.3%, 80.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40대와 50대에서도 반대 응답이 각각 77.2%, 60.5%로 크게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56.7%, 반대 38.7%로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 반대 81.4%, 경기·인천 73.4%, 서울 68.2%, 부산·경남·울산 59.6%, 대전·충청·세종 57.5%, 대구·경북 54.2% 순으로 반대가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반대 응답이 94.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충도층에서는 반대가 62.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보수층은 찬성 68.0%, 반대 38.7%로 찬성이 2배 이상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각각 94.5%, 93.8%로 집계돼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찬성 40.6%, 반대 59.4%, 바른정당 지지층은 찬성 41.3%, 반대 48.7%로 집계돼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찬성이 91.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에서는 찬성 52.2%, 반대 43.9%로 찬성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1명에게 응답을 받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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